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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비과세 금융상품 TOP 3

by 스마트마이클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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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수익률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세금입니다. 아무리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도, 이자나 배당에 대해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면 실수익은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의 자산 형성과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일부 금융상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혜택을 잘 활용하면 동일한 수익에도 더 많은 실이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과세 금융상품 TOP 3를 소개하고, 각 상품의 특성과 가입 시 주의사항까지 정리해드립니다.

금융상품 TOP3
2025년 비과세 금융상품 TOP3

1. ISA 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통합 관리하고, 수익에 대해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합형 금융계좌입니다. 예금, 펀드, ETF, 파생결합증권(ELT) 등 다양한 자산을 하나의 계좌 안에서 운용할 수 있으며, 일정 한도 내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2023년부터 개편된 신(新) ISA는 일반형, 서민형, 농어민형으로 구분되며, 세제 혜택이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ISA 내에서 발생한 수익 중 2년 이상 유지 시 일반형은 200만 원, 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초과 수익은 9.9%의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기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에게도 유리한 구조입니다. ISA 계좌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개설할 수 있으며, 연간 납입한도는 2,000만 원, 총 한도는 1억 원까지입니다. 만기까지 최소 3년 이상 유지해야 하며, 2023년 이후 개설된 ISA는 퇴직연금·연금저축과 연계된 연금형 전환도 가능해 노후 준비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ISA 계좌에 편입된 상품이 손실을 볼 경우 전체 수익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자산 배분과 상품 선택이 중요합니다. 예금과 ETF를 혼합해 위험과 수익을 분산하거나, 목표 만기까지 꾸준히 납입하는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특히 금융기관별로 수수료, 편입 가능 상품군이 다르므로 개설 전 비교가 필요합니다.

2. 연금저축 + IRP (개인형 퇴직연금)

연금저축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는 단순한 비과세 상품을 넘어, 세액공제와 이연과세 혜택까지 제공되는 복합적 절세형 상품입니다. 둘 다 장기적으로 연금 수령을 전제로 한 상품이기 때문에, 운용 중 수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이며, 수령 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분리과세(3.3~5.5%)가 적용됩니다.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 원까지, IRP는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한도가 주어지며, 두 계좌를 합산해 총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율은 총급여 5,500만 원 이하인 경우 16.5%, 초과 시 13.2%로, 고소득자에게도 상당한 절세 혜택이 있는 구조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계좌들 내에서 펀드, 예금, ETF 등 다양한 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운용 수익은 전액 과세 이연되다가 연금 수령 시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됩니다. 특히 연금저축은 5년 이상 납입, 만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해야 세제 혜택이 유지되며, 중도 해지 시 그간 받은 세액공제를 반환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IRP 역시 동일하게 55세 이후 연금 수령을 원칙으로 하며, 해지보다는 상품 변경이나 계좌 이전을 통해 운용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두 상품 모두 비과세, 세액공제, 분산투자, 노후 준비라는 네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구조이며, 장기적으로 투자할 여유자금이 있는 30~60대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ETF 중심의 연금저축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거나, 예금과 채권형 펀드를 혼합한 IRP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가능합니다. 단, 수수료나 투자상품 구성은 금융기관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사전 비교는 필수입니다.

3. 농협·수협·신협 비과세 예금

농협, 수협, 신협 등 조합원 대상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비과세종합저축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이자소득세 15.4%를 면제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고정금리 비과세 상품입니다. 특히 고정금리형 예금 상품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고령자에게 매우 유리한 제도입니다.

가입 대상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국민으로 제한됩니다. 기본적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자격이 주어지며, 조합에 조합원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가입 한도는 1인당 최대 3,000만 원까지이며, 이 금액에 대해 발생하는 이자 소득은 전액 비과세로 처리됩니다. 예를 들어, 연 4% 금리의 비과세 예금에 3,000만 원을 1년간 예치하면 세전 이자 120만 원을 전액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일반 과세 상품에서는 이 중 약 18만 4천 원이 세금으로 빠져나가지만, 비과세 종합저축을 활용하면 이를 모두 본인이 수령할 수 있어 실질 수익률이 15% 이상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가입 가능 연령이나 조건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해당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타 금융기관과 중복 가입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예치 기간, 중도해지 수수료, 예금자 보호 범위 등을 고려해 상품을 선택해야 하며, 실질적인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가입 한도(3천만 원)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상품은 원금 보장형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며, 변동성이 낮아 자산 포트폴리오 내 안정형 비중으로 활용하기에 적절합니다. 금융기관 창구나 인터넷뱅킹, 모바일 앱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며, 예금상품 선택 시 ‘비과세 종합저축’ 옵션을 확인하고 가입하면 됩니다. 세금은 투자 수익률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입니다. 같은 수익이라도 비과세 상품을 활용하면 실수익은 더 높아지고, 세금 부담은 줄어듭니다. ISA, 연금저축/IRP, 비과세 예금 등은 정부가 장기 투자와 노후 준비를 장려하기 위해 제공하는 제도이므로 반드시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내 자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합법적인 절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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